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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비가 많은 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탄소중립 전환 전략

by 옥돌v 2025. 7. 27.

요즘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스마트폰, 챗봇, 영상 번역, 검색엔진 등 우리가 자주 쓰는 서비스 뒤에는 많은 컴퓨터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컴퓨터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입니다. 그런데 이 데이터센터는 아주 많은 전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환경에 부담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도 탄소중립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왜 전기를 많이 쓸까요?

데이터센터는 수천 대의 컴퓨터가 24시간 멈추지 않고 작동하는 곳입니다. 컴퓨터가 일을 많이 하면 열이 나기 때문에, 이를 식혀주는 냉각장치도 계속 작동해야 합니다. 이렇게 컴퓨터를 돌리고, 시원하게 유지하려면 많은 전기가 필요합니다. 특히 인공지능처럼 복잡한 계산을 하는 프로그램은 더 강력한 컴퓨터를 사용하므로 전력 소비가 더 많아집니다.

전기를 만들 때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쓰면 이산화탄소가 나옵니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입니다. 그래서 전기를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는 탄소중립을 위해 꼭 바뀌어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첫 번째 방법, 재생에너지 사용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다시 줄여서, 전체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데이터센터가 탄소중립을 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친환경 전기를 쓰는 것입니다. 태양광이나 바람으로 만든 전기는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의 유명한 기술 기업들은 이미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은 데이터센터 옆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워서 직접 전기를 공급하기도 하고, 어떤 기업은 바람으로 만든 전기를 사서 쓰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흐름을 따라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설계와 열 재활용으로 전기 절약

재생에너지 사용만으로는 탄소중립을 완전히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에너지를 덜 쓰도록 데이터센터를 똑똑하게 설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는 공기의 흐름을 잘 설계하여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빼낼 수 있도록 만들고, 냉각장치를 덜 사용해도 되도록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활용하는 방식도 사용합니다. 이러한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는 전기 소비를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북유럽 지역에서는 겨울의 찬 공기를 이용해 별도의 냉방장치 없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계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전기를 아끼는 설계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그냥 버리지 않고, 이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들이 작동하면서 발생한 열을 근처의 아파트나 공공건물에 보내 난방에 사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난방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므로 전체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센터의 폐열을 지역 난방에 활용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어, 에너지 재활용 측면에서도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도 친환경 시대를 준비합니다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데이터센터는 더 커지고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탄소중립을 준비하지 않으면 환경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열을 재활용하는 방법은 데이터센터가 친환경으로 바뀌는 데 꼭 필요한 전략입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검색, 음악 듣기, 영상 보기, 채팅 서비스 등은 모두 데이터센터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만큼 우리도 이 서비스가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 그리고 시민 모두의 노력이 함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