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도스, 중국의 유령 도시
중국에는 웅장한 마천루와 현대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만, 인적이 드문 ‘유령 도시’로 불리는 곳들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내몽골 자치구에 위치한 오르도스 칭기스칸 신도시(康巴什, Kangbashi)이다.오르도스는 한때 ‘중국의 두바이’로 불릴 정도로 야심 차게 개발되었지만, 현재는 많은 건물이 텅 빈 채 방치되어 있어 유령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 도시는 어떻게 탄생했고, 왜 텅 비게 되었으며,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이 글에서는 오르도스의 역사와 개발 과정, 실패 요인, 현재 상황, 그리고 미래 전망을 살펴본다. 황금의 땅에서 미래 도시로: 오르도스의 탄생 오르도스는 내몽골 자치구에 위치하며, 원래는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지역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이 지역에..
2025. 4. 2.